두산重, 6100억 규모 당진 LNG기지 저장탱크 수주
구일종합건설과 컨소시엄 이뤄 수주
(사진=당진 LNG기지 조감도. 사진제공=두산중공업)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두산중공업이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국내 최대 규모의 LNG기지 저장탱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30일 당진 LNG기지 1단계 사업 중 1~4호기 저장탱크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6100억원 규모다. 올해 8월 공사를 시작해 2025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지역 건설업체인 구일종합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 비중은 두산중공업이 90%, 구일종합건설이 10%다.


이번 공사는 국내 LNG 수급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내 약 89만㎡ 부지에 LNG기지를 건설하게 된다. 공사는 지상식 건설 방식으로 진행되며 국내 최대 규모인 27만㎘(킬로리터)급 LNG 저장탱크 4기와 초저온 펌프 등의 부속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Plant EPC BG 부사장은 "최근 발표된 '제14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르면 국내 LNG 수요는 올해 약 4600만톤에서 2034년 약 5300만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에 따라 저장탱크 수요도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추가 수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1997년 인천기지 11, 12호 저장탱크 수주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9기의 LNG 저장탱크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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