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건설, 사모펀드 200억 추가 차입 무산
2월 300억 차입에 이어 두번째 시도, "정정공시 예정"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8일 16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이랜드건설이 사모펀드로부터 200억원을 추가 차입하려 했지만 최종 단계에서 무산됐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건설은 계열사 지분투자 펀드로부터 200억원을 장기차입할 예정이었다. 해당 펀드명은 코람코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05호다. 이 펀드는 2019년 조성한 블라인드 펀드로 투자 대상은 국내 임대주택이다. 


앞서 이랜드건설은 지난 2월 해당 펀드로부터 300억원을 차입했다. 이번까지 총 5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확보하려고 한 것이다. 


이랜드건설 관계자는 "내부 확인 결과 이번 건은 최종적으로 무산됐다"면서 "기존 가용자금을 잘 활용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정사항을 이르면 9일 공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랜드건설은 이랜드그룹의 건설 계열사다. 이랜드월드가 82.6%로 최대주주, 이랜드리테일이 나머지 17.4%를 보유 중이다. 이랜드월드는 이랜드그룹의 최상위 지배회사이자 사업형 지주회사다. 이랜드그룹은 올해 기준 재계 서열 45위 기업 집단으로 패션 및 유통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다.


이랜드건설의 지난해 매출은 1325억원, 영업이익은 8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4억원이다. 지난해 말 자산총액은 2032억원이며 자기자본은 1330억원 규모다. 부채비율은 52.9%다.


김포한강신도시 550세대 아파트 '이랜드 타운힐스' 조감도. 사진=이랜드건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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