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 1분기 영업익 2457억원 '사상 최대'
1분기 매출 4.9조, 영업이익 116% 증가…자원시황 상승·물동량 증가
(사진=LX인터내셔널 홈페이지)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LX인터내셔널이 자원 시황 상승 및 물동량 증가 등에 힘입어 올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LX인터내셔널은 올해 1분기 매출 4조9181억원, 영업이익 245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3조6852억원) 대비 33.5%,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133억원) 대비 116.9% 각각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역대 최대다. 기존 최대 매출은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 기록한 4조5506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2096억원이 최대치였다.


LX인터내셔널은 "석탄, 팜 등 자원 시황 상승 및 해운 운임 상승 등 대외 여건이 개선됐다"며 "생산량 확대, 외부 고객사 물동량 증가 등 수익 극대화 노력이 자원, 트레이딩, 물류에 이르는 전 사업부문의 외형 성장 및 이익 증가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LX인터내셔널 2022년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LX인터내셔널 제공)


LX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작년 1분기 톤(t)당 평균 42달러였던 인도네시아산 석탄 가격(ICI4)은 1년 만에 2배 오른 82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호주산 석탄 가격(NEWC)는 89달러에서 264달러로 3배가 뛰었다. 인도네시아산 팜유 가격(PTPN) 역시 톤당 700달러에서 1085달러로 1년 만에 약1.5배 상승해 자원 부문과 트레이딩 부문의 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또한 해운 운임의 기준이 되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작년 1분기 2774포인트에서 1년만에 4864포인트로 오르는 등 고운임 추세가 지속되며 물류 부문의 견조한 수익 실현을 뒷받침했다.


LX인터내셔널은 친환경 산업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있다. 최근에는 '한글라스'라는 브랜드로 알려진 한국유리공업과 친환경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운영하는 포승그린파워를 잇따라 인수하며 신규 사업 영역에 진출하기도 했다.


LX인터내셔널은 올해 ▲2차전지 핵심 소재 니켈 자산 확보 ▲PBAT(생분해 플라스틱) 등 친환경 원료 분야 진입 ▲친환경 그린사업 본격화 ▲물류센터 개발 및 운영 사업 기반 구축 ▲4차 산업 시대에 유망한 신사업 모델 개발 및 육성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