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머티리얼즈, 폭스바겐 업고 배터리소재 '날개'
배터리소재 회사로 '단독' 참여..."유럽 시장 공략 나설 것"
이 기사는 2022년 05월 06일 14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일진머티리얼즈 익산공장)


[딜사이트 양호연 기자] 일진머티리얼즈가 폭스바겐그룹을 등에 업고 배터리소재 산업에 날개를 달 전망이다.


이차전지 핵심소재 기업인 일진머티리얼즈는 6일 폭스바겐그룹의 'Future: Fast Forward(F3)' 컨소시엄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는 스페인을 유럽 전기자동차 허브로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일진머티리얼즈는 배터리 소재 생산기업으로 참여한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필수핵심소재인 일렉포일을 생산할 예정이다. 


폭스바겐그룹이 스페인 정부와 함께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일진머티리얼즈를 비롯해 폭스바겐의 자회사인 스페인 자동차회사 '세아트(SEAT S.A.)' 등 62개사가 참여한다. 광산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작업을 시작으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생산, 전기차 생산까지 전기자동차 풀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그룹은 스페인 발렌시아에 자체 배터리를 생산하는 기가팩토리를 건설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93조원(700억 유로)으로 스페인 역사상 단일 규모로는 최대 수준이다. 오는 2023년까지 25만대의 전기자동차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점식 일진머티리얼즈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에 배터리 소재회사로는 유일하게 포함돼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스페인을 시작으로 공격적으로 유럽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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