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머릿지, 3분기 영업익 28억원…전년비 264%↑
원·달러 환율 상승효과…의료·카나비스 사업 순항
애머릿지 CI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의류·카나비스 유통업체 애머릿지가 환율 상승효과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애머릿지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외국 법인으로, 재무제표를 달러 기준으로 작성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수록 수익이 증가한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애머릿지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505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배 가까이 늘었다. 순이익도 19억원에서 36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이 1184.90원에서 1434.80원으로 급등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애머릿지는 지난 1978년 설립된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외국 법인으로 2010년 4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애머릿지는 지난 2020년 3월 주권매매 거래정지가 된 후 2년6개월 만인 지난 9월말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애머릿지는 의류·카나비스(대마) 판매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의류사업에 집중한 뒤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3분기말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의류소매 75.97%, 카나비스 23.84%를 각각 차지했다. 미국 각 주의 의류 매장에서 여성의류 'Papaya(파파야)' 브랜드 등 의류 및 악세사리를 판매하고, 의료용 카나비스 제품을 외부로부터 구매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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