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캡투어, 영업익 363억원…최대 실적 달성
렌터카 사업 회복이 주효, 순이익도 75% 증가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레드캡투어가 렌터카 사업 호조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레드캡투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621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4.5%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7.4% 늘어난 363억원, 순이익은 75.6% 성장한 21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13.9%로 전년 대비 4.9%포인트(p) 상승했다. 


이번 호실적 요인으로는 렌터카사업의 성장과 여행사업의 회복이 꼽힌다.


렌터카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56억원, 37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8.6%, 33.9%씩 늘어난 숫자다.


장기렌탈 계약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 확보와 수익성 개선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차량 보유대수는 2021년 말 대비 15% 이상 증가한 2만3000여대를 기록했으며 법인 계약과 정부·공공기관 계약이 24% 늘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는 40% 확대됐다.


여행사업 매출은 2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0% 폭증했다. 다만 영업손실(7억원)은 지속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5월 흑자전환 이후 3분기와 4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레드캡투어는 작년 실적에 대한 결산 현금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70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인유성 레드캡투어 대표는 "올해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내실경영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