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노믹트리, 창사 이래 첫 영업익
1분기 코로나19 매출 영향…대장암 검사서비스도 확대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지노믹트리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검사 서비스 매출 증가에 힘 입어 창사 이래 첫 흑자를 달성했다.


지노믹트리는 지난해 연결기준 29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481.1%나 급증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흑자 전환됐고, 순이익은 마이너스(-) 74억원으로 34.7% 감소했다.


외형 성장과 함께 내실까지 다질 수 있었던 것은 미국 자회사 프라미스 다이아그노스틱스에서 코로나19 검사서비스 매출이 발생했던 게 주요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매출이 전체의 83.6%에 해당하는 250억원에 달하며, 작년 1분기 이 같은 성과를 만들었다. 다만 2분기부터 미국 역시 엔데믹이 본격화 됨에 따라 관련 매출이 더 이상은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장암 검사서비스 '얼리텍'도 실적 개선에 한몫 거들었다. 지노믹트리는 현재 국내 병원 및 검진센터 등에 제공하고 있는데, 내시경을 확인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대변 1~2g 만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어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규모의 경제가 일부 실현된 까닭에 원가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돼서다.


지노믹트리 관계자는 "코로나19 검사서비스 매출이 크게 늘어난 데다 엘리텍의 수요 증가로 인해 실적을 개선할 수 있었다"며 "특히 엘리텍의 경우 자사가 만든 새로운 시장으로, 서비스 가능 병의원 확대로 매출이 계속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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