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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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민 기자] 카카오톡 기반의 증권 관련 서비스 ‘카카오스탁’의 가상화폐거래소 명이 ‘업비트(Upbit)’로 정해졌다.

5일 IT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스탁을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는 지난 6월부터 가상화폐거래소 구축을 진행했으며, 명칭은 ‘업비트’로 최종 확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두나무가 최근 업비트 도메인도 구입한 것으로 안다”며 “현재 업계에서는 출시 시점과 함께 성공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비트는 코빗, 빗썸, 코인원 등 웹사이트를 기반으로 한 국내 주요 가상화폐거래소와 달리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가상화폐 거래 방식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카오스탁이 카카오톡과 연동, 지난 3년 간 고속성장한 점을 감안하면 업비트도 국내 주요 가상화폐거래소로 부각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두나무의 기업 가치(밸류에이션)는 5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6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두나무의 보통주(구주) 일부를 30억원에 매입하면서 받은 가치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업비트가 성공하면 가치 상향을 점치고 있으며 상장사 중 두나무의 주주인 카카오, 에이티넘파트너스 등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회사 측은 공식적인 답변을 피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서 확답을 말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스탁은 카카오톡 플랫폼과 연동된 주식 거래·조회 전문 애플리케이션이다. 8월 기준 카카오스탁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185만건, 일 평균 이용자수(DAU)는 약 22만명, 월 평균 이용자수(MAU)는 약 31만명이다.


이 기사는 9월05일(10:36) 팍스넷데일리 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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