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에서 잔뼈 굵은 재무통 케이디씨 김동섭 대표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케이디씨 김동섭 대표가 단독 대표가 됐다.


케이디씨는 30일 공시로 이호길(51), 김동섭(52) 공동대표 체제에서 이호길 대표이사의 임기만료로 김동섭 단독 대표체제로 변경됐다고 알렸다.


2014년 7월 케이디씨는 이호길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호길·김동섭 대표 체제로 변경, 다시 김동섭 단독 대표체제로 변경했다. 이호길 전 대표는 글로벌 통신회사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 경영인으로 지난 2011년 텔스트라인터네셔널에서 케이디씨 대표로 자리를 옮긴 후 3년의 임기를 마쳤다.


이호길 대표가 외부영입 전문경영인이라면 김동섭 대표는 내부에서 전문성을 키워온 인물이다. 2004년 케이디씨에 입사해 케이디씨정보통신 재경IR본부장, 전무, 부사장, 케이디씨 CFO(최고재무책임자) 등을 거쳐 지금의 위치에 올라왔다.


내부에서는 지난해 5년만의 흑자전환은 김 대표의 강력한 구조조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케이디씨는 2004년 국내 최초 3D사업에 진출했으나 무리한 사업 확장과 3D시장 거품 붕괴 등으로 대규모 손실을 기록해 2013년 관리종목에 편입된 바 있다.


투자자들은 케이디씨가 최근 3D프린팅 건축사업 진출을 선언한 만큼 신규 사업 진출에 따른 매출증대와 함께, 재무통인 김동섭 대표가 기업가치 증대에 호소식을 들려주지 않을까 기대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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