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상승 제한요인 순차적 해소

[이정희 기자]
이번주 증시는 2분기 실적 발표, 인플레이션 모멘텀 등 지수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일부 요인들이 순차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IT주 중심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글로벌 금융시장 내에서 주식시장으로 자본이동이 빨라질 것”이라며 “상장사 실적 전망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해 국내 증시의 저평가 이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1분기 실적 호조가 2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를 낮추는 데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국제유가의 제한적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물가 모멘텀도 바닥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는 기저효과에 따라 물가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이다.

김유겸 연구원은 “배럴당 40달러대 초반에서 국제 유가의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다”며 “이는 인플레이션 기대치 반등을 이끌어내는데 중요한 요인”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주 투자전략으로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6월 FOMC 이후 지수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일부 이슈들이 순차적으로 해소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실적 개선세가 하반기에도 유지될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비중 확대 전략을 추천한다”며 “실적 반등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도 같은 전략을 써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IT와 금융계열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소재 업종의 저가 매수 전략 역시 고려해 볼 만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실적 추정치가 우상향하고 있는 IT 주도가 지속될 수 있다”며 “향후 유가 변화 시점에서 화학, 기계업종 등의 3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도 점진적으로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다음주 코스피 예상구간으로 2360~2410포인트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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