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올 상반기 최대매출 달성
영업이익 135억원...전년대비 흑자전환 성공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차바이오텍이 올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전반적인 사업 호조세와 기술이전 성과에 힘입어 외형성장과 내실다지기 모두 성공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차바이오텍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35억원, 순이익 8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4762억원을 기록해 19% 증가하면서 상반기 기준 최대매출을 갱신했다. 별도기준으로 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33% 증가한 449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연간매출 423억원을 넘어서기도 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2억원과 192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


이처럼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은 사업 전반이 호조세를 보인데 이어 기술 이전 수혜를 봤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차바이오텍은 지난 3월 일본 글로벌 제약회사 아스텔라스의 자회사인 아스텔라스 재생의학센터(AIRM)와 3200만달러(약 43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차바이오텍은 아울러 제대혈과 바이오인슈어런스, 국내 세포치료제 CDMO, 유전체 검사, 컨설팅 등 국내사업 역시 이번 실적상승을 지원사격했다고 부연했다. 해외 사업 역시 그동안 꾸준한 성장을 보여온 미국·호주 외에 일본에서도 매출이 급격히 성장했고, CMG제약·차케어스 등 국내 종속회사의 매출과 이익이 증가한 것이 호실적을 주도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차바이오텍은 사업부문에서 높은 매출 성장과 수익 실현으로 R&D 수행에 필요한 자체 현금창출능력을 확보해 가고 있으며, 연구개발(R&D) 부문에서도 기술수 출을 통해 미래 R&D 진행을 위한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다른 바이오업체와 차별화된 사업구조를 강화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차바이오텍은 별도와 연결기준 모두 올 상반기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성장하는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세포치료제 글로벌 사업화와 글로벌 CDMO 사업의 성과 달성에 매진해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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