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높인 유한양행, 주주가치도 제고
매출 1조8590억‧영업익 568억…321억 배당, 전년比 17.9% 증가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6일 21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표=딜사이트)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유한양행이 고마진 품목 판매 호조와 기술료 수입 확대 등의 효과로 외형 확대와 내실 다지기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성공했다. 회사는 늘어난 수익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에 활용할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2023년 연결기준 누적 매출 1조8590억원과 영업이익 568억원, 순이익 142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7%(831억원), 57.6%(208억원)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7.3%(520억원) 늘었다.


유한양행의 실적 확대는 의약품 판매 및 기술료 수입 확대, 해외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등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영향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특히 고지혈증 복합제 '로수바미브' 등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높은 개량신약의 성장이 실적 확대를 주도했다. 2022년 552억원의 매출을 올린 로수바미브는 작년 849억원의 실적을 냈다.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도 같은 기간 23.9% 성장한 8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외에 영양제 '마그비'(매출 183억원), HIV치료제 '빅타비'(633억원), B형간염 치료제 '베믈리디'(559억언), 항진균제 '암비솜'(302억원) 등도 두 자릿수 매출 상승률을 기록했다.   


더불어 혈당유산균 '당큐락'과 캡슐제제 등 특화한 생활용품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했다. 개량신약을 개발하는 자회사 애드파마의 기술료 수입 증가와 해외 원료의약품 CDMO사업의 성장세도 외형 확대에 힘을 보탰다. 


한편 유한양행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작년 배당규모를 전년 대비 17.9%(49억원) 늘어난 321억원으로 책정했다고 6일 공시했다.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450원, 우선주 1주당 460원이다. 배당기준일은 작년 12월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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