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커피원두 가격하락 효과 기대 ‘매수’

[고종민 기자] SK증권은 24일 동서의 2분기 연결 실적에 대해 커피원두 가격하락 효과(올해 초 원두가격 하락 반영)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 ‘5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동서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큰 폭의 변화를 보이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원달러 환율의 우호적인 흐름에 힘입어 1분기 보다는 다소 나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서식품은 2분기에도 실적호조가 기대된다”며 “시장점유율(M/S) 상승 효과에 따른 믹스커피 매출 증가, 인스턴트 원두커피 매출 성장 등 탑라인 성장 가시성이 높고, 올해 초 커피원두 가격 하락에 따른 저가 원재료 투입으로 원가 하락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올 2분기 동서의 연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2%, 9.9% 증가한 1273 억원, 120억원으로 추정한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동서식품 실적 호조에 힘입어 3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커피소비 트렌드 변화와 함께 인스턴트 원두커피 라인도 강화하고 있다”며 “커피원두 가격 또한 추가상승(최근 4개월간 상승, 가격 반영 시차 3∼6개월)이 제한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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