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시벡스트로 매출확대 기대 '매수'[KDB대우證]

[배요한 기자] KDB대우증권은 24일 동아에스티에 대해 시벡스트로의 매출확대가 기대돼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제시했다.


지난 12월 8일 미국의 빅파마 머크(Merck)는 큐비스트(Cubist) 인수를 발표했고, 12월 19일 머크는 큐비스트 인수를 위한 공개매수를 시작했다. 큐비스트는 항생제 전문회사로 동아에스티의 자체개발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의 미국과 유럽 등 판매권리를 확보하고 있다.


김현태 연구원은 “머크의 큐비스트 인수로 인해 병원급성환자 치료영역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시벡스트로의 최대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시벡스트로의 최대 매출액은 2019년에 최소 6억 달러에서 최대 9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이에 따라 동아에스티가 얻게 될 로열티는 2019년에 최소 327억원에서 최대 687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중국 등 지역 판매 성과에 따라 동사가 받게 될 로열티는 증가될 것이라며 시벡스트로의 로열티로 내년과 2016년에는 각각 27억원, 54억원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29억원과 12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1.4% 감소, 16.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수출정상화, 시벡스트로의 유럽허가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 시벡스트로의 미국판매에 따른 로열티유입으로 인해 내년에는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