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M’ 흥행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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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민 기자]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흥행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의 사전예약과 함께 ‘리니지M Talk’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 가운데 5월 3주 기준 사용자수가 12만 명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사전예약 및 캐릭터 생성이 첫 주인 5월 2주차에 이미 많이 진행됐음에도 5월 3주에 오히려 사용자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대부분 유저가 이미 혈맹에 가입된 만큼 리니지 M Talk을 활용하는 유저들이 게임의 코어 유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영증권 장원열 연구원은 2일 “적극적인 혈맹 활동을 하는 유저들은 공성전, 혈맹전과 같은 세력 싸움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전망”이라며 “캐릭터 강화를 위한 결제가 많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 유저 대비 많은 과금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들이 ‘리니지M’의 매출을 이끌 고과금 결제 유저(Whale User)가 될 것”이라며 “12만명이 Whale User가 될 가능성이 높은 사용자”라고 강조했다.

게임은 일간 활성화 사용자수(DAU, Daily Active Users), 1인당 평균 사용시간 같은 활성화 지표도 중요하지만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결제비율과 ARPPU(Average Revenue Per Paying User, 지불 유저 1인당 한 달에 결제하는 평균 금액)다.

장 연구원은 “월간 100만원 이상의 고결제 유저는 전체 결제 유저의 3.2% 수준이지만 전체 매출의 41%를 차지한다”며 “특히 ARPPU가 높은 RPG 장르의 경우 고과금 유저 확보에 따라 게임의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영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36만원에서 46만원으로 대폭 올렸다. 신영증권이 리니지M의 향후 1년간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고 11년 평균 PER 21.6배를 적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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