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미국 소재 ‘DNA 백신’ 위탁생산시설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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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민 기자] 진원생명과학이 미국에 소재한 백신 위탁생산 시설 확장에 나선다.

회사 관계자는 23일 “미국 휴스턴 소재 자회사인 VGXI의 면적을 5000sqft를 확장하는데 착수했다”며 “확장이 완료되면 전체 면적은 기존 대비 17% 증가하고, 국제규격(cGMP) 생산시설의 면적은 70% 이상 늘어난다”고 밝혔다.

VGXI는 현재 진원생명과학의 메르스 DNA백신, 지카 DNA백신, C형간염예방 DNA백신 등과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이노비오의 개발 품목에 해당하는 임상용 의약품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또 미국 정부 출연 연구기관 및 대학, 바이오 기업 등의 연구개발용 플라스미드 DNA도 위탁 생산 중이다.

이번 증설은 유전자치료제의 원료 또는 제품으로 이용되는 고품질 플라스미드 DNA에 대한 전세계적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VGXI는 2개의 새로운 가변형 GMP 생산 구역을 추가하고 위탁생산 고객의 수요에 맞춰 생산 규모를 선택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특히 DNA 백신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운반체 유전자치료제의 원료의약품으로 이용되는 플라스미드 DNA 생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진원생명과학 박영근 대표이사는 “지난해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T) 항암 유전자치료제 및 아데노 부속 바이러스(Adeno-associated virus; AAV) 이용 유전자 치료제 등이 성공적으로 개발됐고, 3개의 제품이 시판 허가를 받았다”며 “우리회사는 증가하고 있는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생산시설의 확장과 유연성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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