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인베스트·JKL파트너스, 블루홀 2500억 투자
텐센트에 이어 기존 주주 EXIT 일환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IMM인베스트먼트와 사모펀드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블루홀 구주 인수를 위해 2500억원을 투자한다. 2014년까지 초기 투자에 나섰던 기존 투자자의 지분 정리의 일환이다.


12일 투자업계(IB)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는 국내 주요 벤처투자조합이 보유해 온 블루홀 구주를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전체 인수규모는 총 2500억원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기존 블라인드 펀드와 새로 마련될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2000억원 가량의 구주를 인수해 블루홀 지분 3.3% 가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기존 투자펀드의 청산에 따라 일부 지분을 매각해야 했지만 구주 인수 등을 통해 높은 수익성을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재투자를 결정했다.


신규로 참여하는 JKL파트너스는 블라인드펀드로 500억원을 투자해 블루홀 지분 0.8%가량을 매입하게 된다.


이번 투자는 지난 8월 텐센트가 블루홀 구주 매입 당시와 마찬가지로 기존 투자자의 투자금 회수를 위해 이뤄졌다. 투자를 위한 블루홀의 기업가치 산정은 5조5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8월 기존 투자자들의 구주 인수에 나섰던 텐센트는 지분율을 10%까지 높여 공동 창업자 장병규 이사회 의장에 이은 2대주주로 올라섰다.




<ⓒ계좌를 깨우는 뉴스, 팍스넷데일리 무단전재 배포금지>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