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에 투자하는 공모펀드인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투자신탁9-2호’를 27일까지 선착순 판매한다.
이번에 판매하는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투자신탁9-2호’는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이 아닌 개인 투자자들 중심으로 진행하는 공모펀드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 상품은 기관이 아닌 개인 투자자들 중심으로 진행하는 공모펀드로 부동산을 주된 투자 대상으로 해 임대 수익과 자본이득을 함께 추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7년6개월 동안 운용하는 공모형 펀드로 일정기간 동안만 판매하는 단위형 상품이다.
댈러스 오피스 빌딩은 총 4개 동으로 면적은 6만3594평이며, 세계적인 손해보험사인 스테이트팜이 2037년까지 20년간 면적 100%를 장기 임차해 사용하기로 계약했다.
댈러스 지역 내 리차드슨 신도시의 씨티라인 복합단지에 위치해 있어 입지적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 빌딩은 도심은 물론 공항과 연결되는 고속도로 교차점에 자리잡고 있다. 또 댈러스의 핵심 대중교통시스템인 지상 전철(DART)에도 인접하고 있어 교통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임차인의 중도해지 옵션이 없어 안정적 임대 수익이 꾸준히 발생한다는 게 큰 장점이다. 내년 6월 말 첫 지급을 시작으로 6개월마다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지 부동산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적절한 매각 가격과 매각 시점 분석, 운용 기간 중이라도 빌딩 매각을 통해 매각 차익을 거둘 수도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이어 오피스 빌딩을 직접 개발한 스테이트팜이 매각한 후 장기 임대하는 만큼 주변 지역 건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를 적용하는 대신 건물관련 관리비, 제반 세금, 보험료 등을 임차인이 부담하고 임대료 또한 매년 2%씩 인상 적용하도록 했다.
김경식 미래에셋대우 상품개발실 팀장은 “운용기간 중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에게 국내 시중금리 이상의 분배금 지급이 가능하고, 시장여건에 따라 환차익과 추후 매각차익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품”이라며 “저금리 환경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힘든 국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환노출 상품인만큼 환율 변동이 예상과 다르거나 부동산 자산 가치가 하락할 경우에는 수익률이 하락하거나 손실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위험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오는 27일까지 전국 영업점을 통해 선착순으로 펀드를 예약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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