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美-北 신경전에 지정학적 리스크 재고조…나흘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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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데일리 배요한 기자] 코스피가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고조되며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흘 연속 하락이다. 약세 출발한 코스피는 장초반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내 기관을 중심으로 매도물량이 출회되면서 2890선을 하회했다. 코스닥은 개인의 매도 공세에 2%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다. 4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 한다면 우리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라고 북한에 경고했다. 이에 북한 김정은은 “트럼프가 역대 가장 포악한 선전포고를 해온 이상 우리도 그에 상응한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 단행을 심중히 고려할 것”이라고 대응했다.

코스피지수는 22일 전일대비 17.79(-0.74%)포인트 내린 2388.71에 종료됐다. 기관 홀로 1136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18억원, 307억원 순매수했다.

보험(1.46%), 은행(1.41%), 통신업(0.76%)이 상승한 반면 의약품(-3.68%), 비금속광물(-3.14%), 화학(-2.96%) 등이 하락했다. 시총상위주들은 삼성전자(0.38%), 현대차(0.35%), NAVER(0.13%) 등이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우(-1.12%), POSCO(-3.16%), LG화학(-5.14%) 등이 내렸다. KBSTAR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12.16(-1.84%)포인트 하락한 648.95로 종료됐다. 개인이 566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억원, 604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비금속(-3.94%), 유통(-3.47%), 컴퓨터서비스(-3.31%), 운송(-2.87%) 등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1.64%), 셀트리온헬스케어(-3.93%), 메디톡스(-0.83%), 신라젠(-2.38%) 등이 떨어졌다. 우리기술투자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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