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대규모 컨테이너선 수주로 턴어라운드 기대감↑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삼성중공업이 현대상선으로부터 2만3000TEU 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하면서 1분기의 부진했던 수주실적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

최진명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아직 과거 해양플랜트의 위용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지만 추가 수주 성과가 이어진다면 해양플랜트 부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원화강세와 높아진 강재가격으로 비용 부담이 여전해 2분기도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규모 인력 감축으로 일회성 비용이 3분기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실적 회복은 하반기로 미뤄진 상황이다.


최 연구원은 “긍정적인 것은 수주잔고 감소세가 크게 둔화되었다”며 “하반기부터 매출 턴어라운드를 기대해도 될만한 여건이 조성됐다”고 전했다.


특히 LNG선과 컨테이너선에서 안정적인 수주실적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LNG선 5척, 컨테이너선 13척(현대상선 발주물량 포함), 탱커선 11척 등 상선에서 총 31억 달러의 수주실적 달성이 기대된다.


최 연구원은 “상선 수주만으로 연간 수주목표의 38%를 달성하는데 수주잔고 해양플랜트 비중을 62.3%로 낮추는데 성공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3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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