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원료가 하락 화학사업부 마진율 향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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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삼양사의 화학사업부가 하반기 원료가 하락으로 마진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세를 시현할 전망이다. 식품사업부 역시 상반기 원재료 가격 상승 타격으로 전체 영업이익 -56%를 기록했지만 원당 가격 하락으로 하반기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프투자증권 조미진 연구원은 23일 “화학사업부는 EP 생산의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는데, 원료인 BPA와 Phenol 가격이 하락하면서 마진 스프레드의 확대가 예상된다”며 “식품과 화학사업의 영업이익이 개선 중으로 하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양사는 식품과 화학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설탕, 밀가루, 유지 등이 식품사업에 속하고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이온교환수지, 산업자재용 섬유 및 패키징이 화학사업에 포함된다. 매출 비중은 식품과 화학이 57%, 43%다.

하반기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삼양패키징의 상장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삼양패키징이 연말 상장하면 히든벨류 또한 부각 될 전망”이라며 “하반기 이익 턴어라운드가 예상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6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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