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블루,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 ‘블랙랏’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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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서울옥션블루가 오는 17일 온라인 경매 ‘3rd BLACK LOTS’을 연다. 3회째를 맞이하는 ‘블랙랏’ 경매는 서울옥션블루의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로,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급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경매는 근현대 미술품, 고미술품, 럭셔리 아이템 총 156점이, 낮은 추정가 총액 약 18억원 규모로 출품된다.

눈길을 끄는 작품은 핀란드 건축가 알바 알토의 디자인 가구다. ‘Room Divider Screen 100’은 액체 흐름과 같은 유기적 디자인으로 표현된 칸막이다. 1930년대에 제작된 것으로 고급 소나무로 마감돼 세월이 흐를수록 색감의 매력이 더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경매 추정가는 550만~800만원이다. 또 우아한 디자인과 기능성이 돋보이는 ‘403 Hallway Chair’는 추정가 300만~6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으며, 자작나무로 만들어진 ‘Tea Trolley 98은 추정가 600만~1천만원에 출품된다.

이우환, 야요이 쿠사마 등 국내외 유명 작가의 원화 및 판화 작품도 출품된다. 출품작 ‘Dialogue (Quartette)’는 이우환의 2007년 작품으로, 경매 추정가 1억5천만~2억8천만원에 출품된다. 야요이 쿠사마의 작품은 총 4점 출품되는데 1997년에 제작된 ‘Nets’의 경매 추정가는 1억8천만-3억원이다.

매니아들에게 인기가 높은 하이엔드 오디오도 출품된다.

고미술품 중에서는 세밀한 묘사력이 돋보이는 ‘궁중 화접도’가 눈길을 끈다. 또한 고미술품 경매에는 무가 경매로 진행되는 ‘priceless’ 섹션을 선보인다. ‘Priceless’란 ‘값을 매길 수 없는, 재미 있는(비격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컬렉터의 판단에 의해 가치가 매겨지는 ‘무가 경매’의 특징을 나타낸다. 청전 이상범의 ‘국화 菊花’, 이당 김은호의 ‘묘도 猫圖’, 의재 허백련의 ‘지난동실 芝蘭同室’ 등의 작품이 출품되며 모두 0원부터 5만원 단위로 응찰이 가능하다.

럭셔리 아이템으로는 봄을 맞이해 에르메스 스카프 에디션과 루이비통 빈티지 트렁크, 다이아몬드 쥬얼리 등이 출품된다. 또, 이번 경매의 프리뷰 전시 기간에는 루이비통 트렁크 전시 ‘LOUIS VUITTON: Art of Travel’이 함께 진행된다.

무료로 감상 가능한 프리뷰 전시와 루이비통 트렁크 전시는 모두 오는 17일까지 서울옥션블루 전시장(호림아트센터 1층)에서 진행되며, 온라인 경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옥션블루홈페이지에서 순차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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