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어닝 서프라이즈…문제는 수급 [신영證]

[신송희 기자] 신영증권은 3일 팬오션에 대해 3분기 별도실적 발표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나 당분간 수급 불안정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200원을 제시했다.


팬오션의 별도기준 3분기 매출액은 476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1%, 전분기 대비 17.8%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9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8.6% 늘어났다. 비수기, 저시황에도 불구하고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평가다.


엄경아 연구원은 “기업회생절차 졸업 이후 운영선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2분기 말 167척이었던 선대가 최근에는 220척까지 증가해 연말까지 250척까지 선대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벌크 시황의 저공비행 보다는 운영선대 규모가 전체 실적에 주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향후에도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했다.


팬오션의 주가는 우량한 재무구조, 우상향의 영업실적 전망에도 변동이 없다. 이에 대해 엄 연구원은 “출자전환으로 지분을 보유하게 된 금융권 주주 물량이 출화되고 있다”면서 “산업은행이 보유한 비금융회사 지분을 3년간 집중적으로 매각한다는 계획을 발표해 이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 주가 조정은 불가피하나, 우량 성장주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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