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네오오토 “기아차 멕시코 공장에 4대기어 양산 본격화”

[배요한 기자] 네오오토 김홍직 대표이사(사진제공=배요한 기자)



자동차 변속기 기어류 전문제조업체 네오오토가 내달 19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네오오토 김홍직 대표이사는 28일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아차 멕시코 공장에 신규기어 공급으로 향후 5년간 20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내년 3월부터 변속기에 들어가는 기어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0년 설립된 네오오토는 자동차 변속기의 핵심 부품인 기어류 제조 전문 기업이다. 변속기 기어류 중에서도 엔진의 동력을 변속해 다른 기어로 전달하는 피니언기어 등을 주력제품으로 하고 있다. 현재 피니언기어가 전체매출의 70.6%를 차지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4대 기어 매출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네오오토는 안정된 공급처 확보와 고품질 생산능력을 갖춰 생산하는 부품의 12.2%를 현대·기아차에, 87.2%는 현대파워텍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40종 기어 부품을 연간 3700만개 생산하면서 15개(0.00004%) 불량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네오오토의 역량은 동종업계 보다 높은 영업이익률을 가능하게 했다. 네오오토는 지난해 매출 1088억원, 영업이익 8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7.6%를 기록했다. 이는 동종업계 평균수치인 3.2% 대비 2배가 넘는다.


김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되는 자금에 대해 “차기 프로젝트가 논의 중에 있어 대부분의 자금은 이 부문의 시설 신규투자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오토는 총 154만9514주를 공모하며 상장 예정 주식수는 525만주다. 공모 예정가는 1만1400~1만28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176억6000만원~198억3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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