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온, 자회사 드림티엔터 싱가포르 상장…“현지 상장사와 주식 스왑”

[고종민 기자] 아리온이 자회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이하 드림티엔터, 코넥스 상장업체)의 싱가포르 거래소에 우회 상장시켰다. 이번 상장은 드림티엔터 주식과 현지 상장사 주식을 교환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25일 회사 측에 따르면 드림티엔터의 최대주주인 제미니밸류제2호조합(이하 제미니투자)과 아리온이 싱가포르 거래소 상장사 일렉트로모티브그룹리미티드(ElektroMotive group limited, 이하 일렉트로모티브)와 드림티엔터의 싱가포르 상장을 위한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우선 드림티엔터의 최대주주가 일렉트로모티브로 변경된다. 또 드림티엔터의 최대주주 제미니투자와 아리온은 드림티엔터 주식 각각 232만2120주(32.12%) 와 224만2161주(31.01%)를 싱가포르달러 2270만 달러(한화 약 187억1319만9999원, 기준환율 1싱가포르달러= 823.37원)에 매각하고 일렉트로모티브의 신주를 취득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엔터테인먼트 기업 드림티엔터에는 걸스테이, MC몽, 홍수아, 지현우 등이 소속돼 있다. 아울러 드림티엔터의 계열회사인 YMC엔터테인먼트에는 에일리, 여성아이돌그룹 아이오아이 등이 소속돼있다.

아리온 관계자는 “이번 최대주주 변경을 통한 싱가포르 상장은 드림티엔터의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아시아시장 진출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드림티엔터는 해외시장 확대와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