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주가 추세 바꾸기엔 투자요인 약해 [동부證]

[신송희 기자] 동부증권은 11일 에이블씨엔씨에 대해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발표해 당분간 주가 트레이딩 전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나 주가의 추세를 바꾸기엔 투자요인이 약하다고 언급했다.


에이블씨엔씨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9% 증가한 1101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박현진 연구원은 “매출은 추정치와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이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중국법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해 분기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는 비용 통제에 따른 실적 서프라이즈라고 볼 수 있다”면서 “중국법인 매출 성장이 눈에 띄지만, 전사매출 성장을 견인하기엔 매출 비중이 높지 않고, 일본법인도 매출 역신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의 경우 6월 메르스 영향에도 불구하고 비용을 최소화해 동시에 매출단을 유지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중장기 성장모멘텀이 여전히 부재해 이를 하반기 구조적인 턴어라운드 신호로 보고 매수콜을 하기엔 부족한 감이 있다는 박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표면적으로 보여지는 분기 실적이 굉장히 좋아 전일 주가는 19.8% 급등했다”면서 “분기실적 호조세가 당분간 주가 트레이딩 전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지나, 추세를 바꾸기엔 투자요인은 약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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