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테크노, 내달 코스닥 상장…“전기차·中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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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원 기자] 자동차 부품기업 유니테크노가 9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이좌영 유니테크노 대표는 30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중국 신공장 설립과 전기차 분야 진출 등을 통해 굴지의 자동차 부품 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유니테크노는 자동차 엔진 파워트레인, 미션, 각종 모터에 사용되는 부품을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윈도우, 와이퍼 모터용 부품 등이다.

차량 경량화 요구에 따라 기존 유압식 장비가 모터류 장비로 바뀌면서 2013년 8억원 수준에 머물렀던 윈도우 모터용 부품 매출액은 지난해 152억원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와이퍼 모터용 부품 매출액 또한 1억4000만원에서 13억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유치된 자금은 △전기차용 커버 개발 △해외 시장 진출 △부산 공장 추가 증설 등에 쓸 예정이다.

이 대표는 “현재 전기차용 배터리 커버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관련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며 “성장성이 높은 전기차 분야에 진출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유니테크노는 약 80억원을 투자해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 신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윈도우 모터 부품 등을 인근에 위치한 주요 거래처 디와이오토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중국 신공장 매출이 반영되는 2019년에는 디와이오토와의 공급만으로 연 매출 2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번 신공장 설립은 중국 로컬 공략이 아닌 글로벌 부품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니테크노는 8월31일부터 9월1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9월5일부터 6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9월말 상장 예정이며 대표주관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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