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온라인경매 낙찰총액 8억4천만원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이번 경매에서 최다 응찰 횟수를 기록한 전통 고가구 ‘이층 책장’(사진=서울옥션)



서울옥션 온라인 경매 '제9회 이비드나우(eBID NOW)가 낙찰총액 8억3567만원,낙찰률 61%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5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경매는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에 마련된 ‘인테리어 아트(PART 1. Art for Interior)’가 높은 인기를 얻으며 리빙 제품군 평균 낙찰율 80%를 달성했다. 특히 그릇, 와인잔, 소품, 가구 등 많은 리빙 아이템이 출품됐으며, 그 중 총 10점이 출품된 ‘빈티지 스탠드’는 모든 제품이 낙찰됐다. 대다수의 작품들이 1900년대에 제작된 것으로 그 중 LOT.39번의 '빈티지 도자 스탠드'는 총 54회의 경합 끝에 52만원에 낙찰됐다.

이외에도 에르메스 와인잔, 로얄 알버트 액자, 레녹스 그릇세트, 웨지우드 접시 등도 모두 낙찰됐으며, 이탈리아 유명 가구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멘디니의 2011년도 작품인 마지스 프루스트 체어 블랙(Magis Proust Chair-Black)소파는 150만원에 낙찰됐다. 또한 전통 고가구인 '이층 책장'은 이번 경매에서 최다 응찰 횟수 64회를 기록했다.


남성의 계절, 가을을 맞이해 야심차게 기획된 2부 남자의 물건(PART 2. Men’s Item)에서는 까르띠에 만년필 출품 총 4점이 모두 낙찰됐다. 그중 최고가는 까르띠에 시계 만년필로 2000개 한정판으로 백금으로 몸통을 감싸고 있으며 만년필 캡 부분에 시계가 장착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총 12회의 경합 끝에 250만원에 낙찰됐다. 12년간 수집해온 몽블랑의 4810 리미티드 에디션 만년필도 5500만원에 낙찰됐다.


3부 근대를 말하다에서는 1900년대 근대 작품들이 출품돼 '조선토산 한양고려소 청자다기'는 49회의 응찰 끝에 높은 추정가의 2배인 102만원에 낙찰됐다. 이 외에도 ‘나전화로‘와 ’나전팔각화‘, ’경성 삼월정선 황동 신선로‘, ’황동탁상장식품‘로 등도 다수의 응찰 끝에 낙찰됐다.


마지막으로 4부 미술품 경매 아트웍스(PART 4. Art Works)에서는 국내 작가로는 백남준의 1991년작 ‘샤먼보이스(Shaman Beuys)’가 15회의 응찰 끝에 5400만원에 낙찰됐으며, 김인승의 1966년작 ‘하오의 손님’은 6500만원에 낙찰됐다. 해외 작가로는 제임스네어, 야요이 쿠사마, 앤디워홀 작품이 낙찰되었으며 살바도르 달리의 동판 작품 ‘돈키호테’는 총 41회의 경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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