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3D센서모듈 주가 상승 견인 기대<교보證>

[정민정 기자] 교보증권은 22일 나무가에 대해 “최근의 주가상승을
통해 카메라모듈 회사가 신제품 개발과 함께 주가를 레벨업 시킬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나무가는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전문기업으로 삼성전자의 벤더 중 하나다. 나무가가 제조한 인텔의 리얼센스가 탑재된 HP의 노트북과 태블릿PC가 이미 출시됐으며 에이서(Acer), 레노버(Lenovo) 등 기타 노트PC 업체들도 리얼센스를 탑재한 노트PC를 출시하였거나 출시할 예정이다.

3D센서는 적용 어플리케이션이 무궁무진하다. 드론과 자율주행자동차의 충돌방지 시스템으로도 적용될 수 있다. PC 및 자동차, 현관문의 도어락 기능으로도 활용가능하며 궁극적으로 사물을 3D카메라로 찍어 그래픽화 하거나(증강현실), 홀로렌즈 등을 통해 가상의 모습을 재현해 낼 수도 있으며 3D프린터를 통해 이를 입체모형으로 제작할 수도 있다.

듀얼카메라를 통한 다초점 혹은 3D구현에 대한 연구성과가 쌓인 IT기기 회사는 국내에 나무가가 독보적이다. 향후 듀얼카메라 탑재 스마트폰이 출시될 경우 동사의 포지션은 수직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며 IT기기의 진화방향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지닌 기술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까지 확대될 지 가늠하기 어렵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나무가의 3D센서모듈은 동사의 주가 멀티플을 지속 상승 시킬 것”이라며 “IT의 진화방향에 부합될뿐만 아니라 실제로 관련 실적이 인식되고 있는 회사”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신제품이 없었더라면 주가수익비율(PER) 7~8배인 3만원대에서 캡이 씌여졌을 것이나 3D센서 확대로 적용 멀티플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PER가 10배 이상인 현재 주가에서도 여전히 상승여력이 높은 회사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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