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성장성·수익성 한계…돌파구가 없다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인터파크가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저조한 흐름을 보이며 고전하고 있다. 1분기 영업손실 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적자전환 원인은 지난해 1분기 쇼핑부문에서 발생한 부가세 환급금 이익 약 40억원 반영에 따른 기저 부담이었다. 회계 기준 변경으로 수익 인식 방법이 올해부터 달라져 투어 부문에서 재고를 가져가게 되는 숙박 일부와 항공권 하드블럭 등을 총매출 방식으로 판매분을 인식하게 됐다.


하지만 그보다 심각한 것은 핵심 부문의 수익성 하락과 적자 사업부의 부진 지속이다.


한국투자증권 최민하 연구원은 10일 “부문별 영업이익은 ENT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70.5% 줄어든 14억원, 투어는 73.9% 감소한 11억원, 쇼핑은 ?16억원으로 전자전환했으며, 도서 역시 ?3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며 “쇼핑 부문은 판매 성장이 나타나고 있지만 손실 부담은 여전하고 도서 부문은 외형 감소와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이어 “의미있는 주가 리레이팅(re-rating)을 위해서는 투어와 ENT 부문이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과 수익성에 있어 동반 향상이라는 숙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좌를 깨우는 뉴스, 팍스넷데일리 무단전재 배포금지>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