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묻겠다”던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 “적극적으로 소명할 것”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하얏트리젠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분식회계 논란에 휩싸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김태한 대표가 앞서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을 향해 “책임을 묻겠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 “감정적 표현이었다”고 밝혔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 1차 회의에 참석하기 전 정부서울청사 로비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달 17일 1차 감리위원회에 참석하면서 금감원이 최종 결론이 나기 전 조치사전통보 등의 내용을 언론에 공개한 데 대해 “큰 잘못을 했다”며 “언젠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취재진의 질문에 최대한 말을 아끼면서 “성실하게 소명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빠른 시간 내에 회사가 정상경영 상태로 복구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명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오전 시작된 증선위는 오후부터 대심제로 진행된다. 금감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감사인(삼정·안진회계법인) 등이 참석해 치열한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이날 증선위 회의 종료시간은 오후 10시 전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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