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통화]세코닉스 “폴란드 공장 12월 완공…車 램프 양산”
[김진욱 기자] 세코닉스가 폴란드 현지 법인을 거점으로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12월 완공 예정인 현지 공장에서는 차량용 램프를 생산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14일 “지난 달 24일 55억원 투자해 현지 법인 ‘세코닉스 폴란드(SEKONIX POLAND)’를 설립하고 공장을 짓고 있다”면서 “차량용 프로젝션램프를 먼저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코닉스에게 폴란드 진출은 적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 유럽이 세계 최대 고급차 시장이기 때문이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 폴크스바겐 등 유력 제조사의 본사가 있는 독일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지리적으로 매력적이다. 앞서 세코닉스는 2014년에는 미국 시장에 진출해 차량용 카메라 렌즈를 납품하고 있다.
모바일용 카메라 부품을 중심으로 성장한 세코닉스는 차량용 부품도 적극 육성하고 있다. 모바일에만 주력하는 경쟁사와 달리 차량용 카메라 부품 시장에 일찍 진출해 매출처를 다변화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든 2014~2015년 실적에 큰 타격을 입지 않았던 것도 그 덕분이다.
세코닉스는 1988년 일본 세키노스사와 합작해 세키노스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처음 설립됐다. 모바일용 카메라 부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금형을 직접 설계할 수 있는 업체다. 2015년 실적은 매출액 2449억원, 영업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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