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 웹툰·웹소설 '엠스토리허브' 인수 완료
지분 51% 확보…한·중간 IP 유통사업 확대

[딜사이트 류석 기자] 레드로버가 웹툰·웹소설 제작·유통사인 엠스토리허브 인수를 위한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레드로버는 8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납입이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 

증자에는 윈아시아파트너스, 벨류시스템자산운용, 엘피스홀딩스, 한앤파트너스자산운용 등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한국투자파트너스, SBI인베스트먼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등은 채권을 출자 전환하는 방식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유상증자 전체 조달금액 56억3천만원 중 현금유입은 34억원, 기존 채권의 출자전환은 22억원이다. 유상증자와 더불어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제11회차 CB 매각으로 현금 30억원도 추가 유입됐다. 


 레드로버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엠스토리허브 지분 51%를 확보했다. 레드로버는 엠스토리허브 인수를 발판삼아 한·중간 IP 유통사업 확대를 꾀한다. 엠스토리허브가 보유한 웹툰·웹소설 IP의 웹드라마와 웹영화작업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2019년도 79억원의 매출을 올린 엠스토리허브는 온라인 웹툰·웹소설 시장의 빠른 성장 추세에 힘입어 2020년 상반기에만 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 한해 15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수철 레드로버 대표이사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한중간 직접 대면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와 한중간 IP유통 사업협력에 대한 기대에 기초하여 투자가 이루어졌다"면서 "동남아 시장에도 발판을 가지고 있는 중국계 투자회사의 시너지를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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