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민 리니어블 대표이사 “핵심은 기술이었다”

“초기시장 진입에 크라우드펀딩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리니어블 문석민 대표이사가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증권거래소(KRX)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크라우드펀딩 컨퍼런스’에서 ‘크라우드펀딩,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미아방지 스마트밴드를 제조하는 리니어블은 지난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인디고고’에서 투자유치에 성공한 후 2개월 만에 국내에서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을 유치한 최초의 스타트업이 됐다.


아이를 지켜주는 스마트밴드라는 모토를 가진 리니어블은 블루투스 기반의 비콘 기술을 이용해 아이의 위치를 부모의 스마트폰에서 파악할 수 있는 팔찌다. 지난해 11월 출시에 앞서 인디고고로부터 8천개의 선주문을 받으면서 주목을 받았고,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2만5천여개가 주문됐다.


이날 문 대표는 여러 프로젝트들을 예로 들면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달성 가능한 마케팅 성과와 재무적 기대성과 등을 소개했다. 그는 우야(OUYA)라는 제품을 소개했다. 그는 “초기 투자자금을 보면 성공적인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로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실패한 케이스가 되었다”며 “크라우드펀딩 내에서 성공이 비즈니스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크라우드펀딩은 언론과 SNS에서 이슈를 불러 일으키고, 매니아 등의 팬을 확보할 수 있어서 자연스럽게 마케팅 효과를 높이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크라우드펀딩이 가진 장점을 잘 활용하면 효율적인 비즈니스 전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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