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수요 호황…추가 가격 인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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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지난해 하반기 타이어 수요의 선행지표인 고무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올해 초는 동행지표에 해당하는 제품 가격 인상이 이뤄지며 타이어 수요가 호황에 진입한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타이어업종은 제품군 개선, 공급과잉 완화, 우호적인 원재료 환경으로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투자증권 김진우 연구원은 26일 “수요 개선으로 고무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추가적인 가격인상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신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던 고성능타이어(UHPT)가 교체용으로 확산되고, SUV 판매비중이 높아지며 평균 사이즈가 커지고 있는 점도 믹스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공급과잉은 완화될 전망이다. 타이어 업체들이 미국의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관세부과 이후 중국 내 설비증설 속도를 조절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재료 환경도 우호적인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유동성 공급으로 고무가격이 단기 급등했던 2009~2011년과 달리 이번 호황기에는 테이퍼링 기조로 투기적 수요가 억제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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