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 삼성전자 3D NAND 투자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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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3D NAND 투자를 계획대로 진행하면서 올해 테스 실적이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에 올해 1분기 에는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7% 늘어난 568억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1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12월에 삼성전자의 평택공장 3D NAND 장비발주가 나오면서 실적이 당초 예상을 상회했다”고 추정했다.

유종우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657억원, 영업이익은 17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고객사들의 투자가 연초에 집중되면서 1분기 이후 실적은 다소 둔화하겠지만, 3D NAND 증설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평택공장 증설투자를 이어간다. 17라인의 DRAM투자도 진행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M14, 중국 우시공장의 DRAM 공정전환 투자, M14 2층에 3D NAND투자를 진행한다.

이어 지난해 12월 SK하이닉스는 청주와 우시에 추가 공장 건설계획을 밝혔다. 2019년 완공 후 생산을 시작할 계획으로, SK하이닉스의 3D NAND 투자로 인한 수혜폭이 가장 큰 테스의 중장기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단기 실적 모멘텀도 좋으며 중장기적으로도 기존 증착장비 실적 가시성 확보했다”며 “신규장비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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