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산업, 美 화학 설비 증설 수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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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송원산업의 주력 제품인 폴리머 안정제가 미국 석유화학 업체의 설비 증설 랠리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석유화학 스프레드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대규모 설비 증설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발 수요 급증으로 전체 매출에서 70%를 차지하는 폴리머 안정제 판매량이 증가하고 단가도 인상될 전망이다.

증설의 초입인 현재 미국 업체들은 판매단가를 10% 인상했다. 원재료 가격과 환율 등 우호적인 외부요인도 폴리머 안정제의 마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송원산업의 폴리머 안정제의 2018년 매출총이익이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 기간 폴리머 안정제 매출은 25% 증가하고 판매 단가는 19%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올해 하반기부터 이익 개선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2분기는 구조적 성장에 앞서 매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전했다.

분기 실적은 2016년 4분기를 바닥으로 올해 반등을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2016년 760억원에서 2018년 1270억원으로 66%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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