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업황 회복의 가장 큰 수혜 전망[한화투자證]

[노거창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7일 일진전기에 대해 업황 회복의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서용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전전기는 세계적으로 10여 개 업체만이 보유한 초고압전선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점차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발주자이긴 하나 초고압 생산설비 확장과 전선 사업부와의 일괄 솔루션 구축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서 연구원은 "현재 전선시장은 설비 교체 사이클이 도래하고 있으며, 한국전력의 삼성동 부지 매각에 따른 자금 여력 확충으로 관련 사업 발주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한 "블랙아웃에 대비한 전력 수요 확충을 위해 발전소 건설 계획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일전전기는 업황이 부진했던 시기에 선제적 구조조정과 고마진 위주의 수주 잔고 재편을 통해 수익구조가 개선되었으며, 홍성산업단지 이전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충하였다"며 "향후 전방 시장의 회복을 기반으로 이러한 실적 개선 효과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일진전기가 경쟁업체 대비 우월한 상황이지만, 경쟁업체들은 수주부진과 재무구조 악화를 겪고 있다"며 "업황 회복 시기에 일진전기의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에 경쟁사 대비 프리미엄 부여가 타당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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