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경한미 성장 덕에 영업익 48%↑
북경한미, 1분기 매출 1000억원 돌파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한미약품이 북경한미의 가파른 성장과 국내 처방의약품 시장에서의 매출 호조세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6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9%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96억원으로 98.1% 늘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3617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이번 1분기 실적에 대해 "2015년 신약 라이선스 성과로 단기간 이익이 급등했던 시기를 제외하고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이라며 "한미그룹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한미약품의 성장세가 이같은 호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북경한미약품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08억원과 2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1%, 21.9% 성장했다.


한미약품의 주력 시장인 전문의약품 매출도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로수젯, 아모잘탄패밀리 등 경쟁력 있는 개량·복합신약을 기반으로 올해 1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한 2020억원(UBIST)의 원외처방 실적을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2018년부터 5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를 중심으로그룹의 모든 계열사들이 내실있는 성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며 "한미그룹 창립 50주년인 올해에는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개척자로서 제약강국을 향한 담대한 도전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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