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공업, 중국법인 성장성 기대 <하나금융>

[이정희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현대공업에 대해 3일 “중장기적 관점으로 완성차 브랜드 고급화 수혜와 중국 법인의 성장성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송선재 연구원은 “현대공업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한 511억원, 영업이익은 31% 감소한 26억원을 기록했다”며 “한국 본사의 매출액은 전년 수준에 그쳤으나 중국 법인은 신형 투산과 산타페 등 SUV 모델향 납품이 호조를 보이면서 27% 성장했다”고 전했다.

송 연구원은 “외형 성장에도 이익률이 하락한 이유는 유상사급 자재단가의 일시적 증가와 중국 황화 법인의 생산 준비단계의 비용 발생 때문”이라면서도 “자재단가 인상분은 2분기 협력업체로 분담될 예정이고 황화 법인은 선 투자비용으로 북경현대 4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 매출이 발생하면서 해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7% 성장한 2120억원, 영업이익은 4% 늘어난 16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국내 법인이 4% 성장, 중국 법인이 10% 성장을 예상하는데 현대차 신형 EQ900 판매 호조로 고부가 암레스트 매출액이 증가하고 투산 판매대수 증가에 따른 동반성장도 기대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중국 법인도 신형 투산·엘란트라 등 판매증가에 힘입어 고성장을 기대한다”며 “2분기 이후 자재단가 인상효과의 제거와 가동률 상승에 따른 원가율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8% 이상으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분기 이후 이익률이 상승할 전망이고 중장기로도 완성차 브랜드 고급화 수혜와 중국 법인의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