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지메드, 3000억 美 신생아 유전자 시장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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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기자] 분자진단 전문업체 엠지메드가 모회사 마크로젠의 미국 법인을 통해 미국시장에 진출한다.

회사 관계자는 17일 “미국은 CLA 인증을 획득한 검사실에서만 유전자 검사를 수행할 수가 있다”며 “인증을 갖춘 마크로젠 미국 법인을 통해 현지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 신생아수는 연간 약 400만명으로 시장 규모는 3160억원이다. 중국 신생아 시장 규모 1조3000억원에 비하면 작지만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회사 측의 판단이다. 때문에 마크로젠은 지난 2015년 11월 기술특례상장 시기부터 중국 진출에 이어 미국과 유럽 진출을 준비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은 셋업(Set-up)만으로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영업과 마케팅 등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초기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설적 목표는 언급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국과 비슷한 시장 규모인 유럽 역시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유럽시장의 경우 엠지메드는 CE 인증을 이미 완료한 상태다. 회사 측은 해외 파트너사 혹은 기술 제휴를 통해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ISO 15189 인증 Lab을 확보하고 있는 파트너를 물색해서 코어 비즈니스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인증된 Lab을 보유한 해외 파트너사와 제휴가 완료될 경우 매출 발생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해외 매출 가시화 가능성 등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엠지메드는 2001년 설립된 분자진단 전문업체로 2015년 11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주요 사업부문은 신생아, 태아 등을 대상으로 한 분자 진단 사업과 바이오 시약 사업이 있다.


이 기사는 1월17일(09:15) 팍스넷데일리 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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