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요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6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IPTV 가입자 증가로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6000원으로 상향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IPTV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각각 33.6%, 20.0% 증가할 전망”이라며 “주문형 비디오(VOD) 수요 증대, 가입자수 증가와 협상력 강화 등으로 가입자당 홈쇼핑 송출 수수료 및 광고 단가가 인상돼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3년간 IPTV 매출액은 연평균 30.3% 증가할 전망”이라며 내년부터는 IPTV의 매출 증가와 가입자당 프로그램 사용료 하락으로 흑자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가입자 증가에 따른 협상력 강화로 CATV의 가입자당 홈쇼핑 송출 수수료가 오르고, CATV의 3배인 가입자당 프로그램 사용료는 내려 수익성이 호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IPTV와 기업사업(B2B)이 성장을 주도하면서 향후 3년간 매출액은 연평균 5.8% 증가할 것”이라며 단통법 영향으로 SK텔레콤의 유무선 결합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내년에 IPTV 수익 개선과 SKT와의 시너지, 설비투자 감소로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용 및 감가상각비가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년 동안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연평균 각각 29.4%, 109.6% 늘어나고 Free cash flow가 플러스로 돌아서 차입금은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