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온라인 집중으로 브랜드 가치 훼손 가능성↑

[고종민 기자] LF의 시장점유율이 축소되고 있다. 국내 중저가 브랜드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가운데, LF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들어 수익성 개선은 긍정적이지만 온라인몰 매출 확대로 인한 브랜드 가치 훼손 가능성은 중장기적으로 부정적이다.

송하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LF가 백화점 매장을 철수하고 온라인몰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 중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브랜드 가치 훼손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과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7년 기준 수가수익배율(P/E)은 9.3배로 국내 브랜드 업체대비 낮은 밸류에이션(valuation)을 받고 있다”며 수익성 개선만으로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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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송 연구원은 “연결자회사들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중국사업부(상하이와 베이징 법인의 누적당기순손실 85억원)의 적자가 확대되고 있으며 트라이시클(인터넷 저가쇼핑몰)의 수익성 개선이 여부가 불확실 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롭게 인수한 인덜지(주류사업)의 방향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매출 모멘텀이 없기 때문에 당분가 주가는 횡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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