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선대 확충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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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원 기자] 팬오션이 향후 선대 확충에 따라 이익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팬오션은 지난해말 기준 운용 벌크선은 195척으로 전년대비 2척 증가하는데 그쳤다. 2014년 45척, 2015년 28척의 운용선대를 늘린 것을 고려하면 지난해 팬오션의 선박확보 활동은 매우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에만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4척과 VLOC 1척을 추가로 확보했다. 회사 측은 저가 선박확보를 통한 시황 레버리지 효과 증대를 천명하고 있어 올해는 선박 추가 확보에 따른 외형 성장도 가능할 전망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8일 “지난해말 부채비율이 69%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는 선대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 중 약 50척의 선박을 추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BDI(발틱운임지수) 하락이 있었지만 팬오션에 대한 투자는 단기 BDI 변동이 아닌 매크로환경과 벌크선 공급 추이로 판단해야 한다”면서 “단기 BDI 하락에 따른 팬오션의 주가 하락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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