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최저임금 부담 속 경쟁력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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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최저임금 인상 부담으로 편의점 빅3의 출점이 전년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규 출점한 이마트24는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NH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16일 “12~2월까지 편의점 CU, GS25, 세븐일레븐의 순증 점포수는 전년동기 대비 42% 줄어든 반면, 이마트 24는 35% 증가했다”며 “이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이마트24는 연 1000개의 출점 계획을 초과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편의점 빅3업체는 인건비 부담과 다점포 수익성 악화로 출점 둔화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017년말 기준 국내 편의점의 다점포율은 29.5%로 여전히 높은 편으로 업체별로는 세븐일레븐이 32%로 가장 높고, CU와 GS25는 31%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이마트24의 다점포율은 7%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이마트24의 약진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을 전망”이라며 “▲24시간 영업강제 및 중도위약금이 없고 ▲고정비성 월회비만 지불하면 되는 형태로 점당매출이 높을수록 유리하며 ▲노브랜드 등 PB(자체브랜드) 상품력이 강해 일반상품 매출 비중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 연구원은 2019년에 이마트24는 6000개점 출점으로 흑자전환 달성이 가능하며, 2020년에는 매출 3.5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으로 편의점가치 2조원 이상을 전망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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