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中 스마트폰 시장…휴대폰 부품업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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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마케팅비용 감소로 위축됐던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되살아날 전망이다. 최근 중국 이동통신사들이 마케팅 비용을 대폭 늘리고 추가 지출을 계획하고 있다. 차이나유니콤은 올해 상반기에 휴대폰 보조금을 전년대비 43.5% 증가한 17억6000만 위안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 이승혁 연구원은 23일 “차이나모바일의 경우 올해 하반기에 50억 위안의 보조금을 추가 지출하기로 결정해 올해 전체 137억 위안의 보조금을 지출할 예정인데, 이는 보조금 규모가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된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이통사들의 마케팅 비용 확대는 3G에서 4G로의 전환을 적극 유도해 가입자 유치와 ARPU 상승 등을 도모하고, 자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기술 발전으로 더 이상 보조금 규제정책을 시행할 유인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마케팅비용 증가는 재고조정의 우려를 완화시키고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삼성, 애플 등 선두업체에게 더 유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휴대폰 부품업체들에게도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며 “특히 중국향 매출비중이 높은 업체들에게 수혜의 강도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 기업으로는 삼성전기, 아모텍, 와이솔, 엠씨넥스, 자화전자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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