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에디슨모터스 최종 인수자로 선정
인수대금 550억원…친환경 상용차 업체로 육성


[딜사이트 박상우 기자] KG모빌리티가 에디슨모터스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다.


3일 KG모빌리티는 자사가 에디슨모터스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됨에 따라 에디슨모터스는 회생계획안을 회생법원에 제출하고 관계인 집회를 통해 회생계획에 대한 채권자 등의 동의를 받으면 회생절차를 종결하게 된다고 밝혔다. 


에디슨모터스는 올해 1월 창원지방법원(회생법원)이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따라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고 3월 KG모빌리티가 투자희망자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며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됐다. 이후 예비심사 등을 거친 KG모빌리티는 지난달 2일 에디슨모터스와 인수를 위한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KG모빌리티는 인수대금 550억원의 10%인 55억원을 계약금으로 지급했다.


KG모빌리티는 보유한 자동차 기술개발 역량 등을 바탕으로 ▲대형전기버스부터 중/소형 트럭, 버스에 이르는 제품 라인업 확대 ▲연구개발 및 구매소싱 분야의 협업 강화 ▲효율성 증대 통한 수익성 개선 ▲글로벌 시장 확대로 판매물량 증대 등을 이뤄낼 계획이다. 나아가 KG모빌리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성장성이 제한적인 내수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아세안 지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도모할 방침이다.


이외 효율성 증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위해 에디슨모터스 공장의 직접적인 생산효율성 증대는 물론 KG모빌리티와 에디슨모터스 부품공급망 공유 등을 통한 구매 시너지 제고와 광범위한 연구개발분야 협업을 통해 신제품 개발주기 단축은 물론 개발비용 절감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KG모빌리티는 "고객신뢰 회복과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에디슨 모터스의 신속한 회생절차 종결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며 "인수 후 영업망 회복 등을 바탕으로 판매 증대와 수익성 개선, 글로벌시장 확대를 통해 에디슨모터스를 친환경 상용차회사로 성장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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