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송희 기자] KB투자증권은 16일 아이마켓코리아에 대해 하반기 실적은 지난해 낮은 기저를 바탕으로 양호한 매출액 성장과 이익률 개선이 기대되며, 알리바바의 상장으로 전자상거래(E-Commerce) 기업들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동사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양지혜 연구원은 당사의 신규 고객사들(매일유업, 한솔테크닉스, 파라다이스그룹, 한국델파이, 벽산 등)의 꾸준한 유입과 주문 확대, 의약품 도매유통업체 안연케어 인수를 바탕으로 비삼성 고객사 매출액 증가 등에 주목했다.

양 연구원은 이어 글로벌 진출이 가장 용이한 B2B 이-마켓플레이스(e-marketplace)의 강점을 감안할 때, 해외 법인(중국 MRO, 베트남 등)이 높은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삼성전자의 베트남 라인증설로 해외 수출 물량 확대가 예상된다”며 “중국 시케이트 및 베트남 태광, CJ그룹 등 비삼성 신규 고객사의 실적 기여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중국 포커스테크놀로지와의 합자법인을 통해 구매대행 서비스와 산업자재 유통으로 392조원 (한국대비 6배)에 이르는 중국 MRO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포커스테크놀로지는 알리바바에 이은 중국 B2B 오픈마켓 2위 업체로서 공급사들이 회원으로 사이트에 가입해 가입수수료와 광고비를 주 수익원으로 하는 기업이다.

신송희 기자 shw101@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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