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 바이오·화장품 사업 가치 재평가 필요[IBK證]

[김진욱 기자] IBK투자증권은 24일 세원셀론텍에 대해 "바이오·화장품 사업 가치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종우 연구원에 따르면 세원셀론텍은 정유화학 플랜트설비와 제대혈, 바이오·화장품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과거 미원에서 대상과 세원중공업으로 분사된 뒤 2006년 정형외과 교수 출신 장정호 회장이 세원중공업을 인수하며 지금의 사업구조를 갖췄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의 90% 이상이 플랜트설비에서 나왔다. 바이오·화장품 9%다. 제대혈 보관 사업은 메디포스트에 이어 국내 2위, 연골세포치료제 '콘드론(Chondron)'은 국내 1위 승인 품목이며 국내 최다인 약 6000건의 시술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세원셀론텍의 바이오·화장품 사업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세원셀론텍 바이오·화장품 기술의 장점은 확장성이 높다는 점"이라면서 "세포 배양과 콜라겐 제조 기술을 통해 재생의료와 미용 등에 사용되는 다양한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원셀론텍은 일본과 중국 시장을 확보해 바이오·화장품 사업의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김 연구원은 전했다. 세원셀론텍은 일본 의료장비업체 올림푸스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콘드론의 판매 채널을 확보했고, 중국 상하이진펑제약유한공사와 관절조직보충재 '카티졸'의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또 세원셀론텍의 콜라겐 기술을 활용한 화장품 '새라제나'는 중국 판매 채널을 확보했다.


김 연구원은 세원셀론텍 바이오·화장품사업부의 매출이 전년 대비 28% 증가한 2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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