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I&C, 2년 연속 최대실적 경신
그룹일감 늘어난 덕분…일회성요인 소거에 순익은 감소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신세계그룹의 SI(시스템통합) 계열사 신세계I&C가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그룹사 SI 일감이 늘었고 자체적으로 키우고 있는 IT 유통사업에서도 재미를 본 덕분이다.


신세계I&C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55억원으로 전년대비 18.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로써 신세계I&C는 2020년(300억원)에 이어 2년 연속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게 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5261억원으로 전년(4803억원)보다 9.5% 증가했다.



매출·이익이 동반성장한 요인에는 그룹사의 SI 투자 확대가 꼽히고 있다. 신세계I&C가 니난해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스타벅스커피코리아(SCK컴퍼니), 신세계 등 그룹사 다수로부터 15% 안팎의 SI 일감을 더 따냈단 점에서다.


IT유통과 플랫폼사업 매출이 각각 소폭개선·유지된 것 역시 호실적 배경에 꼽히고 있다.


신세계I&C는 보안솔루션과 게임 및 콘텐츠 등 IT기기를 취급하는 IT유통부문과 쇼핑몰 통합관리서비스 '셀픽'등을 중심으로 한 플랫폼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이 중 IT유통부문은 연중 IT기기 판매확대를 통해 매출 증대에 기여했고 플랫폼부문은 SSG페이를 이마트에 넘긴 후로도 어느 정도 매출을 방어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출·영업이익과 달리 순이익은 전년대비 39.8% 감소한 4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에 SSG페이를 매각하면서 영업외이익에 546억원의 양도차익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